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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독극물 조선일보에 실린 '월간 시인' 광고

 

고은을 두고 "미투에 휘청거린 감성의 황제"란다. 감성의 황제면 남 보라면서 자위해도 되나. 싫다는 이성한테 맘대로 추행을 해도 되나.

 

나태주 이름도 보이고 신달자 이름도 보인다. 얼굴 사진을 보니 참 남루하다. 나는 아무리 늙어도 저렇게 누추해지지는 말아야지 생각을 하게 된다.

 

월간 시인은 서울시인협회라는 데에서 내는 월간지인 모양이다. 광고를 대충 훑어보니 작전이 읽힌다.

 

먼저 이름 알려진 시인 나부랭이들을 앞장세운다. 다음으로 시인 지망생 늙다리 느끼한 꼰대들한테 '시인'이라는 '관형어'를 얹어준다. 그리고 마지막은 그 대가로 지갑을 털어보자는 수작이다.

 

-- 2023년 8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