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창원

임도를 거니는 묘미

 

우리 집에서 직선으로 남남서쪽 3.5km 지점에 감천초등학교가 있다. 그 언저리에는 무학산을 두르는 임도가 마련되어 있다. 오르락내리락하는 굴곡이 있는 지형이지만 그다지 가파르지 않아 재미있게 산책을 할 수 있다.

 

600m가량 걸으면 갈라지는 데가 나오는데 왼쪽으로 접어들면 더욱 그렇다. 2017년과 2018년 두 차례에 걸쳐 2.4km 정도 더 닦았는데 물이 흐르는 골짜기 연두색 철책 쳐져 있는 데서 돌아 나오면 대략 8000 걸음이 된다.

 

여기에서는 날이 맑기만 하면 오전이든 오후에든 햇볕을 등에 지고 품에 안을 수 있어서 좋다. 또 경치도 그럴듯해서 물이 흘러내리는 조그만 골짜기와 엄청 커다란 암벽을 눈에 담을 수 있는데 이것은 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