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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경남 창녕의 괜찮은 식당 마루야

창녕을 지나가다 점심 때가 되어서 예전에 한 번 들렀던 마루야를 찾아갔다. 별 생각 없이 들어갔는데 나온 밥과 반찬이 실망스럽지 않았다는 기억이 있었다.

 

마루야는 일단 주인들이 친절하다. 남자 주인 여자 주인 두 사람 모두 눈에 띄게 억지로 그러는 것이 아니라 자세 자체가 몸에 배어 있는 것 같았고 그래서 자연스럽기도 했다.

 

고등어구이를 주문했다. 우리는 15000원짜리 돌솥밥을 골라잡았는데 그냥 밥은 12000원이었다. 전에 와서 먹고 느꼈던 그대로 양은 적당했으며 맛도 나쁘지 않고 괜찮았다.

고등어구이.

 

밑반찬은 깔끔하게 차려져 나왔다. 기본은 제대로 하는 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딸려나온 된장찌개는 맛이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내 입에 맞지는 않았다.

 

땡초부추전도 주문해 보았다. 7000원이었는데 기름을 적게 쓰고 땡초를 넣지 않으면 좋겠다고 부탁을 했다. 그랬더니 부탁한 대로 나왔고 정구지의 맛도 그대로 느껴졌다.

부추전.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값도 이런 정도면 요즘 세월에 비싸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적어도 먹고 나오면서 괜히 왔다고 후회하도록 만드는 데는 아니었다고 할 수 있다.

 

마루야의 도로명 주소는 계성면 영산계성로 489-12이고

전화번호는 055-521-7889이다.

일요일은 휴무이고

~토요일 아침 9~저녁 9시 영업한다.

브레이크타임은 15:30~17:00이다.

 

## 2024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