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혹독하게 추웠던 그 날
나와 함께 낮은 데로 임해 주었던 눈
나는 눈을 사랑한다.
내려올 때와 같은 모습으로는
절대 귀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내려올 때의 고결한 자태를 버리고
잡물과 뒤섞여 뒹굴다가
형체 없이 돌아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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