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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

담양 창평 삼지내마을 매화나무집

오늘 아침 잠깐 비가 오셨는데
웬 일인지 보름 전 보았던 장독대가 떠올랐다.
2023년 12월 23일 전남 담양군 창평면 
매화나무집에 하루 머무르면서 찍은 사진이다.
눈은 이튿날까지 소담스럽게 내렸고 돌아오는 날에는 날이 무척 추웠었다.
지금은 바람에 날리고 비에 씻기어 사라졌을 눈.

장독대는 언제나 그럴듯한 느낌이 있다


매화나무집은 한옥숙박을 한다. 
방바닥이 현대식이고 너른 방이 두 개 있고
방바닥이 구들이고 아궁이에서 군불을 때는 옛날식 방도 두 개가 있다.
카페도 하는데 수요일은 휴무.
여기서 묵으면 아침상을 챙겨주는데(무료) 가벼워서 부담이 없다.
아침에는 아메리카노 한 잔도 무료로 준다.

#주인 내외 두 분 모두 손님을 살갑게 대하신다. 그러면서 부담스럽지 않도록 헐겁게 거리를 두는 감각도 뛰어나다. 
#전남 담양군 창평면 돌담길 86. 전화 061-381-7130. 
#숙박비는 그새 까먹었는데 절대 비싼 편은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