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서 보더라도 사진은 크게 기대하시지 말기를.
눈으로 보는 것보다 앵글에 잘 담기지 않는 것이
함안 고려동 배롱나무, 꽃.
자미정 마루에 앉아 내려다보면 눈에 담기는 장면도 있고
자미정 문간에 걸터 서면 눈이 환해지는 나무도 있더라.
오늘이라 그랬는지 모르지만
한낮 2시에 찾았는데도
자미정 마루에 불어오는 바람은
정말 시원하더라.
고려동에는 고려교가 있다. 이 다리를 넘어 들어가면 고려 땅이고 건너기 전의 땅은 조선의 다스림을 받는 곳이다. 이렇게 해서 조선과 고려를 연결해 주면서 구분도 해주는 상징 조작 장치가 고려교다.
### 2024년 8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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