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냥

조선일보는 소리도 없이 돈을 번다

 

‘top class’라는 월간지를 만들고 거기에 광고를 붙이는 것으로도 모자라 이런저런 단체에 대량 구매를 하도록 한다조선뉴스프레스라는 데서 하는데 ‘top class’ 말고도 이렇게 같은 목적으로 만들어지는 비슷한 정기간행물은 더 있다.

 

여기 있는 이것은 한국SGI가 사서 마산의 여러 가게에다 뿌린 것이다. 앞표지 오른쪽 아래에 보면 "이 책은 한국SGI가 드립니다"라고 인쇄돼 있다.

 

이렇게 인쇄해 줄 정도면 최소 1000부는 샀을 테고 합리적으로 추정하면 1만 부나 10만 부도 가능하다정가가 한 부에 1만원이니 1만 부면 한 달에 1억원, 1년이면 12억 원이다. 대량 구매 할인 적용해도 최소한 8억 원은 될 테니 이렇게 훑어대는 식으로 돈을 끄는 것이다.

 

한국SGI는 아시는대로 국제창가학회 한국불교회가 정식 명칭인 이른바 왜색(倭色) 종교 단체다. 홈페이지에 가서 보면 이렇게 적혀 있다"창가학회의 정신은 초대 회장 마키구치 선생님으로부터 시작하여 도다 선생님 그리고 이케다 선생으로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조선일보는 자타가 공인하는 친일 신문이 명백한 만큼 왜색 종교와 어울린다고 해도 이상할 거야 하나도 없다. 하지만 이익을 탐하는 그 은밀한 손길이 소름이 돋도록 무섭다.

 

--- 2023년 4월 18일

 

조선일보에서 발행하는 월간지 'top class' 표지
'top class'에 실린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