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봄날의 동판은 마법의 세계
김훤주
2025. 5. 3. 03:59
버드나무는 우거졌어도 부담스럽지 않고
조용한 물그림자가 하늘하늘 비치고
흙은 부드러워 소리를 내지 않으며
억새들은 바람을 머금고 세대교체 중이다.
이런 가운데 들어가 잠깐 거닐면
어느새 마음이 가벼워지고
나도 몰래 머리까지 맑아지는 곳.
동판저수지는 주남저수지의 일부분이다. 남쪽에 동판 가운데 주남 북쪽에 산남이 있는데, 이 셋을 통틀어 주남저수지라고 한다.
창원시 의창구 동읍 월잠리 11-1를 검색해서 찾아가면 이런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나는 잠깐 틈을 내어 2025년 5월 2일 오후에 찾았다.